김상욱 의원, 보수 탈당 후 이재명 지지 선언
2025년 5월 15일, 정치권이 술렁였습니다.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되었던 김상욱 의원이 돌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한 것입니다. 단순한 개인의 정치적 선택이 아닌, 향후 대선 지형과 보수 정치의 미래를 통째로 흔드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행정경험과 정책능력을 갖춘, 통합과 혁신의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대통령은 진영을 넘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 하며, 국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보수의 기준으로 평가해도 이재명 후보야말로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기존 진영 논리에 선을 긋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보수다운 후보’ 이재명? 김상욱의 선택 배경
정치적 성향이 뚜렷했던 김상욱 의원이 왜 진보진영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을까요? 그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보여준 ‘일하는 정치’, 특히 위기대응과 재정 건전성, 정책 추진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원은 “이 후보는 실무 행정에 밝고, 민생의 아픔을 직접 다뤄온 인물”이라며, 상법 개정 등 금융시장 선진화 시도, 내란 사태에 대한 체계적 대응 등에서도 유능함을 증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애국심이 투철하고, 품위와 책임감을 갖춘 후보”라는 표현도 덧붙이며 개인적 신뢰까지 내비쳤습니다.
“진짜 보수의 길을 걷겠다”던 김상욱, 결국 탈당
김상욱 의원은 울산 남구갑에서 국민의힘 단독 공천으로 당선된 인물입니다. 하지만 지난 8일 “극우 보수와 수구 보수가 아닌, 참된 민주 보수의 길을 걷겠다”며 전격 탈당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사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 등 민감한 사안에서 당론과 다른 소신 있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그런 김 의원이 국민의힘을 떠난 배경에는, 당 내부의 비민주적 운영과 극단적인 정파적 성향에 대한 문제의식이 깔려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당을 위해 충심으로 조언했지만 돌아온 건 낙인과 배척뿐이었다”며 작심 발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홍사모도 움직였다…보수 지지층의 연쇄 이탈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김상욱 의원의 이재명 지지 선언이 단독 사건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며칠 전에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지지하던 대표적인 보수 단체 ‘홍사모(홍준표를 사랑하는 모임)’를 포함해 ‘홍사랑’, ‘국민통합찐홍’ 등 수천 명 규모의 지지자들이 민주당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그들은 “국민의힘은 더 이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수정당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후보가 내세우는 통합과 보수의 가치에 더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당내 갈등을 넘어, 보수 내부에서의 가치 충돌과 새로운 정치 흐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이재명 후보의 반응과 민주당의 전략 변화
김 의원의 공개 지지 선언 이후, 이재명 후보는 곧바로 “김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해 함께 하길 바란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는 단지 정치적 지지를 넘어 중도 보수 인사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통합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계기로 중도와 보수 유권자층을 겨냥한 정책 조율 및 메시지 전략이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탈당 이후 보수 진영 결속을 다잡기 위한 회의를 잇따라 열고 있지만, 내부 이탈 조짐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정치의 본질은 ‘누가 일 잘하느냐’로 이동 중
김상욱 의원의 선택은 단지 정당의 이동이나 선거전략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보수냐 진보냐를 따지기보다, 누가 더 준비돼 있고 유능한가를 판단 기준으로 삼는 유권자들의 시각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란 결국 국민을 위한 ‘일하는 리더십’이 중심이어야 합니다. 이번 선언은 유권자들에게 다시금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대통령은 과연 누구인가? 진영을 위한 인물이 아닌,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누구인지 우리는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변화는 시작됐다, 정치판 지각변동 예고
김상욱 의원의 이재명 지지 선언은 단순한 개인의 결단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홍사모 등 지지 단체의 이탈, 그리고 당내 중도 성향 의원들의 침묵 속 고민까지 고려한다면, 향후 정치지형은 대선 직전까지도 계속 요동칠 수 있습니다.
보수의 가치, 진보의 가치를 넘어 ‘국가 통합’, ‘실용 행정’, ‘정책 능력’이라는 실질적 기준이 새로운 기준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민이 정치의 방향을 결정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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