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드디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두 항공사의 합병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마일리지 제도도 하나로 합쳐지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고객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쌓은 마일리지가 제대로 유지될지, 가치가 변동되지 않을지,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 게 가장 유리할지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일리지 통합에 따른 변화, 소비자가 지금 준비할 수 있는 전략, 그리고 실질적인 활용 팁을 소개합니다.
마일리지 통합은 왜 중요한가?
마일리지는 단순한 포인트가 아닙니다.
항공사 입장에서 보면 고객의 충성도를 유도하는 핵심 도구이고, 재무상으로도 수익성과 부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통화’ 같은 존재입니다.
따라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통합되면, 두 회사의 마일리지 운영 체계도 하나로 조율돼야 하며, 이는 좌석 보너스 기준, 마일리지 유효기간, 전환 비율 등 핵심적인 사용 규칙에 큰 영향을 줍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통합 방향
대한항공은 이미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일정 비율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현재 1:1 동등 전환이 아닌, 일부 감가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기존에 국내선 보너스 항공권 발권에 마일리지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갔고, 유효기간도 10년 이상인 경우가 많아 소비자에게 유리한 구조였기 때문에, 대한항공 체계로 통합되면 실질적인 가치 하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합 전 꼭 확인할 3가지 포인트
- 잔여 마일리지 확인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많다면 지금이라도 가능한 사용처를 미리 확보하거나, 가족 마일리지 통합, 보너스 항공권 선발권 등을 검토해야 합니다. - 유효기간 체크
통합 이후 대한항공 체계로 편입되면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일정 시점부터 10년 → 5~7년 단축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만료 예정 마일은 빠르게 소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적립처, 전환처 재점검
카드사 마일리지 적립 경로(예: 신한, 삼성, 현대 등)도 대한항공 전용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본인의 카드 포인트 전환 설정을 재확인해야 합니다.
지금 가장 현명한 마일리지 사용 전략은?
- 비즈니스석 발권: 단가가 높고 마일 가치도 1마일당 15~20원 수준으로 최대화 가능
- 국제선 장거리 노선: 단거리보다 효율적, 성수기 피해서 발권
- 업그레이드용 사용: 기존 이코노미 티켓 구매 후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활용
- 제휴사(스타얼라이언스 등) 활용: 통합 전 스타얼라이언스 제휴사 항공권 발권 가능 여부 확인
마일리지 통합 이후 시장은 어떻게 바뀔까?
- 고객 이탈 가능성
아시아나의 마일리지 가성비에 익숙한 고객은 타 항공사(LCC, 외항사)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고객 중심 전략 중요
대한항공은 단순히 제도만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불만 해소를 위한 유예 제도, 적립 혜택 강화, 맞춤형 프로모션이 필요합니다. - 국내 마일리지 통합 생태계 변화
카드사, 항공 마케팅, 여행사 플랫폼 모두 대한항공 체제로 재편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결론: 마일리지 통합은 기회이자 위기다
통합은 불가피한 흐름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확한 정보와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쌓아온 마일리지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손해를 줄일 수도, 오히려 더 효율적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나의 마일리지를 정리하고 전략을 짜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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